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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10-16 09: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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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전 방지' 사우디 찾은 블링컨, 빈살만과 회담…"생산적 논의"
내용

 

입력2023.10.15. 오후 4:56  수정2023.10.15. 오후 4:57

 

"민간인 보호·중동 안정 등 공동 약속 확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난 뒤 호텔로 돌아오는 모습. 23.10.15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박재하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논의를 위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만났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른 아침 리야드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한 시간가량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호텔로 돌아온 뒤 회의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답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중단하고 모든 인질의 석방을 확보하며 분쟁 확산을 막는 데 미국이 변함없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중동과 그 너머의 안정을 증진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2일부터 이스라엘, 요르단,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를 방문했으며 이후에는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중동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고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는 것이 이번 순방의 목적이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에서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관련 논평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집트에서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통행로인 라파 통행로와 관련된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앞서 블링컨 장관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미 고위 관리는 전날(14일) 자정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이집트가 라파 통행로를 열어주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국경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며 합의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김예슬 기자 (yeseul@news1.kr),박재하 기자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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