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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中 “美 풍선도 우리 영토 10번이상 침범”… 美, 비행체 4번째 격추 | ||
입력2023.02.14. 오전 3:02
美-中 ‘정찰풍선’ 첨예한 대립 美, ‘정찰풍선’ 긴장속 남중국해 항모 훈련 미국 해군 7함대가 12일(현지 시간) 남중국해에서 원정 타격군 훈련의 일환으로 핵항공모함 니미츠에서 EA-18G 그라울러 전투기를 이륙시키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군이 자국 영공에 침입한 중국 정찰풍선 등 미확인 비행체를 잇달아 격추한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주변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AP 뉴시스미국은 12일(현지 시간) 자국 영공을 침입한 또 다른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했다. 북미 상공에 출현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사흘 연속 격추이며, 4일 중국 정찰풍선까지 포함하면 이달 들어 네 번째다. 이에 중국은 13일 “지난해 1월 이후 미국 풍선이 10차례 이상 중국 영공으로 넘어왔다”며 ‘맞불’을 놨다. 또 산둥반도 인근 해상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포착했다며 격추를 예고했다. 중국 정찰풍선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중-러, 美 감시 정찰 역량 시험하는 듯” 미 국방부는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라 F-16 전투기가 미시간주 휴런 호수 상공 2만 피트(약 6km)에서 비행물체를 격추했다”며 “비행경로를 고려할 때 몬태나주 군사기지로 향하던 물체의 레이더 신호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中 “산둥서 미확인 비행체 포착, 격추할 것” 정찰풍선 사태로 수세에 몰린 중국은 산둥반도 인근 해상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포착하고 격추할 계획이라고 지무신문, 펑파이 같은 중국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산둥반도 칭다오에는 핵잠수함 및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정박한 장거좡(姜哥庄) 해군기지가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즉시 격추하지 않고 ‘격추 예고’를 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미국에 더 이상 이 문제를 확대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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