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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10-19 0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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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구호품 트럭 20대 가자지구 접근 이집트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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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19. 오전 6:21  수정2023.10.19. 오전 6:37

 

백악관 관리들 "구호 물품 수일 내 가자지구로 반입될 것"

[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통령과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 20대가 가자 지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집트 국경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이후 연설하는 모습. 2023.10.19.[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통령과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 20대가 가자 지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집트 국경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한 이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 이스라엘 남부 기습 이후 가자 지구를 전면 봉쇄해 주민 230만 명이 식량과 물, 의약품, 연료를 공급받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18일 이집트를 통해 가자 지구에 구호물자를 제공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 요구를 감안해 가자 지구 남부 민간인을 위한 구호품이 물, 식량, 의약품으로 구성됐고, 이것이 하마스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인도적인 원조 제공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200여 명의 인질 석방을 거부하는 한 이스라엘 국경을 통한 어떤 지원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구호 물품이 수일 내 가자 지구로 반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호품이 하마스 손에 들어가면 원조는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성근 기자(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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