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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10-26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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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장에 공화당 ‘친트럼프’ 존슨 선출…22일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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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26. 오전 4:39  수정2023.10.26. 오전 4:47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에 '친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의원이 뽑혔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미국 하원은 본회의를 열어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4선 존슨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존슨 의장은 재석 의원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 220명 전원의 지지를 얻어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재석한 민주당 의원 209명은 전원 하킴 제프리스 자당 원내대표에 투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해임된 이후 지속된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22일 만에 끝났습니다. 

존슨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5∼2017년 루이지애나주 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자들의 이민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을 때 지지를 표명하는 등 강경 보수 성향으로 대표적인 '친트럼프 의원'으로 꼽힙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나는 이기는 후보 마이크 존슨과 함께 가길 강력하게 제안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안보예산을 심의해야 합니다. 

또, 다음 달 중순 임시 예산 기한이 종료되기 전 내년 회계연도 예산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연방정부가 셧다운(업무정지)되는 위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앞서 공화당 일부 강경파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으려는 임시예산안을 처리한 매카시 전 의장에 반발해 민주당의 동조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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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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