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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10-27 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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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기습 직전까지 이란서 특수훈련”
내용

 

입력2023.10.26. 오후 12:01  수정2023.10.26. 오후 12:03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달 초 이스라엘을 기습하기 직전까지 이란에서 특수 훈련을 받았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와 동맹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조직원 약 500명이 9월부터 이란에서 수주에 걸쳐 이같이 훈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당시 훈련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정예군으로 해외작전을 담당하는 특수부대인 쿠드스군이 지휘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보도는 지난 7일 하마스 기습의 배후를 둘러싸고 이란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서방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란은 이러한 배후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기습을 개시하자마자 하마스는 공중 드론으로 이스라엘의 첨단 감시 장비를 공격했으며, 일부는 낙하부대로 이스라엘 상공을 침투했습니다. 일부 조직원은 오토바이를 타고 기습을 벌였는데, 이 오토바이는 그전까지 이란 준군사조직이 흔히 쓰던 기종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짚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정기적으로 이란 안팎에서 무장조직을 훈련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번 기습 직전 대규모 훈련이 이뤄진 징후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처럼 중동으로 자칫 확전 불씨가 번질 것을 경계하며 이란 배후설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25일에도 이란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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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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