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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2-21 12: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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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왕이, 러시아 방문 전 '유럽 평화' 촉구…"세계와 기꺼이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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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왕이, 러시아 방문 전 '유럽 평화' 촉구…"세계와 기꺼이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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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21. 오전 12:09   수정2023.02.21. 오전 12:10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안보회의(MSC)에 참석해 “미국의 정찰 위성 격추는 무력을 남용한 것으로 국제협약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유럽 순방 마지막 행선지인 러시아로 향하기 전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20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과의 회담 자리에서 "중국은 유럽에 평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위한 정치적 해결책을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이 위원은 세계가 무질서와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중국은 헝가리 그리고 평화를 원하는 다른 국가들과 기꺼이 협력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발생 중인 분쟁을) 가능한 빨리 중단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왕이 위원의 평화 기원 발언은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전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를 공원하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라며 미국은 무기 지원 여부와 관련해 중국에 왈가왈부 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왕이 위원은 지난 14일부터 유럽 순방에 나서면서 프랑스·이탈리아를 차례로 돌았다. 헝가리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왕이 위원은 러시아로 향할 예정이다.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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