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2.08. 오전 10:00 수정2023.02.08. 오전 10:02
경기 포천시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이 또 다른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포천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경기 포천시 영북면의 한 길거리에서 또 다른 50대 남성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날 전처와 술을 마시다 전처가 B 씨로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격분해 흉기를 들고 B 씨를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A 씨의 전처는 B 씨를 성폭행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고소해 사건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늘 저녁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태권 기자(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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