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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중국 국내 여행 코로나 전 76%까지 회복”…여행시장 회복 낙관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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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해 중국 국내 여행 코로나 전 76%까지 회복”…여행시장 회복 낙관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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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21. 오후 4:19

 

중국 춘제(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0일 저장성 항저우 동역에서 많은 승객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올해 중국 국내 관광 시장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70% 이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외 여행도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3분의 1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여행연구원은 지난 20일 발간한 ‘중국여행경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국내 여행객 수가 약 45억5000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7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중국신문망 등이 21일 보도했다. 국내 여행객 수 45억5000만명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76% 수준이다. 중국이 올해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본격화 함에 따라 국내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여행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인 해외 여행객 수도 약 9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여행객 수 예측치는 2019년과 비교하면 약 31.5% 수준이다. 중국이 지난달 해외 입국자의 격리 지침을 폐지하고 국경을 재개방했지만 아직은 해외 단체여행이 제한적으로만 허용되고 항공편도 제한적인 만큼 국내 여행 수요에 비해서는 회복이 더딜 수 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은 올해 안에 여객기와 화물기를 포함한 전체 항공 운송량을 코로나19 이전의 75% 수준까지 회복시킨다는 방침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우위한(吳羽涵) 중국여행연구원 연구원은 “2023년은 정책 완화에 따라 여행 심리가 되살아 날 것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할 이유가 있다”며 “춘제(春節·설) 때 두드러진 성과가 연간 여행 시장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휴가철 여행과 비즈니스 여행 수요를 감안할 때 2분기 여행시장은 강세로 전환되는 새로운 통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 휴가철에는 본격적인 여행 시장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여름철 피서 여행은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이징 | 이종섭 특파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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