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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2-10 12: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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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504명 확진, 안정세 유지…中 단기비자 제한 해제
내용

 

입력2023.02.10. 오전 10:23   수정2023.02.10. 오전 10:28

 

위중증 환자 287명, 닷새 연속 200명대
사망 17명…전국 중환자실 23.7% 가동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연일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금요일 기준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오는 11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504명 늘어 누적 3032만5483명이 됐다.

이는 전날 1만4644명 대비 1140명 줄고 1주 전 금요일인 지난 3일(1만4961명)보다는 1457명 감소한 수치다. 금요일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1일(9514명) 이후 32주 만에 가장 적은 수를 보였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346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이다. 이 중 15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서울 2370명, 인천 700명, 경기 3128명 등 수도권에서 6198명(45.9%)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7291명(54%)이 확진됐다. 부산 1079명, 대구 771명, 광주 439명, 대전 340명, 울산 360명, 세종 90명, 강원 337명, 충북 408명, 충남 558명, 전북 479명, 전남 495명, 경북 721명, 경남 1005명, 제주 209명 등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는 11명(28.9%)이다. 이 통계는 입국 후 공항 내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 외에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 내국인도 포함돼 있다.

전날 중국에서 1971명이 입국했으며 단기체류 외국인 259명이 공항 내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3명(1.2%)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789명, 양성률은 7.4% 수준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7명 증가해 누적 3만3697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6명 감소한 287명으로 닷새째 200명대를 보였다. 신규 입원 환자는 16명 늘어난 76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3.7%로 나타났다. 보유 병상 수는 1057개로 807개가 남아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783개 중 113개(14.4%)를 사용 중이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자는 1만5460명 늘어 누적 627만2647명이다.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현황 기준) 대비 접종률은 13.3% 수준이다.

연령별 접종률을 살펴보면 12세 이상 13.3%, 18세 이상 성인 14%.1다. 고위험군의 경우 60세 이상 32%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11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입국 전후 검사 의무는 유지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완화해나갈 방침이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최근 1%대로 감소했으며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는 나타나지 않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연희 기자(dyhlee@newsis.com)구무서 기자(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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