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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11-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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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최연소 인질’ 이스라엘 10개월 아기 사망”
내용

입력2023.11.30. 오전 8:45

 

최연소 인질 크피르 비바스. /엑스(옛 트위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가자지구로 끌려간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최연소인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CNN 보도 등에 따르면 하마스 측은 전날(29일)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와 4살인 형 아리엘, 그리고 이들의 어머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크피르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중 최연소로, 아리엘과 아빠 야덴(34), 엄마 쉬리(32)와 함께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됐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시위대가 10개월 아기 크피르 비바스와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로이터


하마스는 일시 휴전이 시작된 후 아동 인질들을 대거 석방했지만 최연소인 크피르는 포함되지 않았다. 크피르는 하마스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면서 그의 생사와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시민 100여 명이 크피르 가족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 측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그들이 사망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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