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관광객을 숨지게 한 20대 프랑스 국적의 남성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프랑수아 리카르 프랑스 대테러 검찰 검사는 현지시간 3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가 범행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인 아르망은 이 영상에서 아랍어로 자신을 IS 전사로 소개하고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원들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아르망은 현지시간 2일 밤 9시 쯤 파리 15구 비르하켐 다리 인근에서 아내와 함께 있던 필리핀 태생의 독일인 관광객을 흉기로 살해하고 영국인 관광객 등 2명도 둔기로 공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