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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3-13 1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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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만 독립 결연 반대"…시진핑, 양회 폐막식서 공산당 단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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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만 독립 결연 반대"…시진핑, 양회 폐막식서 공산당 단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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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13. 오전 11:11   수정2023.03.13. 오전 11:12

 

中 양회, 9일간 여정 끝에 오늘 폐막…시진핑, 3연임 확정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적 건설…조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3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폐막식에 참석을 하기 위해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식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이란 목표를 강조하며 공산당을 중심으로 단결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이 자리에서 대만과의 통일 대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세의 개입 또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분리주의 세력을 반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3일 연설에서 "국가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당을 다스려야 하며, 당이 흥해야 나라가 강해진다. 강대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력과 당중앙의 지도력을 견지하고 당을 효과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번 선거에서 주석직을 계속 맡도록 신임해준 모든 대표들과 전국 각 민족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국가주석이라는 숭고한 직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면서 "인민들의 신뢰는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무거운 책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시 주석은 "5000년 이상의 문명 역사를 가진 중화민족은 과거 수많은 영광을 창조했고 많은 시련을 겪었는데, 백년간의 분투를 거쳐 인민들은 스스로의 운명의 주인공이 됐고 치욕을 씻었다"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과정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당과 전국 인민의 핵심 임무다. 강성국가건설과 민족부흥의 새로운 여정에서 우리는 수준 높은 발전을 추진해야하며, 새로운 발전구도 건설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일국양제(1국2체제)'를 실천하고 조국의 통일대업을 전진시켜야 한다.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공통된 염원이며 민족 부흥의 본질이다.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을 전면적으로 관철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해해 평화적 발전을 적극 추진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외부세력의 간섭과 분리주의를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인대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확정돼 1인 독재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시 주석은 10일 전체회의에 참석한 전인대 대표 전원(유효표 2952명)으로부터 만장일치 찬성을 얻으면서 당과 국가 그리고 군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은 측근들을 요직에 앉히면서 내각 수뇌부까지 장악, 권력을 한층 더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는데, 시 주석은 지난해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자신의 측근들을 당 지도부에 앉히는데 이어 올해 양회에서는 국무원까지 장악, 당과 정부를 모두 집어삼켰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3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며 박수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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