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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2-22 11: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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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이제 다른 생을 살고싶어”...김대리가 작심하고 펼친 것
내용

 

입력2023.02.22. 오전 11:06   수정2023.02.22. 오전 11:15

 

교보문고서 10년 간 집계
자기계발서 판매 1위는 ‘원씽’
저자 중 1위는 ‘데일 카네기’
올해 자기계발서 27.3% 늘어



새해에는 늘 자기계발서의 인기가 뜨겁지만 올해는 그 열풍이 여느 해보다 거세다. 2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 들어 2월 22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27.3%나 판매가 늘었다.

해당 기간 동안 자기계발 분야보다 신장률이 높은 분야는 여행(107.8%)과 만화(35.6%) 분야로 코로나 이후 여행서 구매 수요 폭증과 슬램덩크 열풍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자기계발서는 현재 독서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최근 주인 교보문고 2월 2주차(2월 8일~2월 14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포함해 10위 권 내 3종이, 20위 권 내 9종이 포진해 있을 정도로 상위권에 많은 종수가 고르게 분포되어 자기계발서 열풍을 실감케 한다.
 

자기계발서 독자교보문고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2013년 2월 21일부터 2023년 2월 20일까지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자기계발서는 게리 켈러의 ‘원씽’으로 나타났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찾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원씽’은 2013년 8월 출간작이나 수많은 유튜버들과 인플루언서들에게 회자되면서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자기계발서이나 정작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는 점 또한 특이하다.

뒤를 이어 2위는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 3위는 이서윤의 ‘더 해빙’, 4위는 데일 카네기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위는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차지했다. 1~5위까지 모두 자기계발 분야 내에서도 성공/처세 관련 내용을 담고 있고, 1위를 제외하고 모두 2017년~2019년 사이에 출간한 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10년간 판매가 가장 많은 자기계발서 저자는 데일 카네기가 1위, 김미경이 2위, 이지성이 3위 순이었다. 모두 다수의 책을 출간했으며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저자다.

자기계발 분야의 주 독자층은 30대가 30.7%로 분야 전체 독자층에 비해 젊은 편이다. 특히 30대 남성 독자층이 13.4%에 달해 분야 전체의 30대 남성 독자층 9.8%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남성 독자 비중 역시 44.7%로 과반수에는 못 미치나 분야 전체에 비해 많은 편이다.

교보문고 장은해 자기계발 담당 MD(이커머스영업팀)는 최근의 자기계발서 열풍에 대해 “코로나19 를 거치며 #일 #업무력을 주제로 일의 의미와 감각을 키우고 발휘하도록 하는 이른바 ‘능력 계발서’가 사랑받았다면, 최근에는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만의 가치에의 ‘몰입’을 위한 #습관 #마음가짐 #인간관계와 같은 키워드의 자기계발서를 찾는 독자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원씽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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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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