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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12-08 1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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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동차업체, 北에 렉서스 1대 밀반입하려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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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2.08. 오전 10:01  수정2023.12.08. 오전 10:02

 

일본의 한 수출입 업체가 고급 승용차 '렉서스'를 북한으로 밀반입하려다 당국에 적발됐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이 국가항공우주기술국 평양종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정찰위성의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의 한 수출입 업체가 렉서스 차량을 북한으로 밀반입하려다 당국에 적발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날 지바시 이나게구 한 자동차·자동차부품 수출입 업체 본사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이 회사는 도요타자동차 렉서스 1대를 요코하마항에서 싱가포르로 목적지를 속이고 방글라데시를 경유해 북한에 밀수하려 했다. 하지만 북한에 도착하기 전 일본 당국에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1000만엔(약 90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좋아하는 차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3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 2094호'는 고급 승용차 등 사치품의 대북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12월 만장일치로 채택된 '대북제재결의 2397호'는 운송 수단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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