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해외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해외소식2022-12-13 10:02:23
0 4 0
"2050년 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가 한국 경제 추월...저출산 영향"
내용

"2050년 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가 한국 경제 추월...저출산 영향"

입력2022.12.12. 오전 8:34

 

〈사진=연합뉴스〉2050년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 등 경제 규모가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경제 규모가 세계 15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예측됐습니다.

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2075년 글로벌 경제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증가율은 현재 1%대인데 오는 2075년엔 0%에 가깝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선진국의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달리 인도네시아나 이집트,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은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 규모도 꾸준하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는 2050년이 되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고 이집트와 나이지리아 경제도 세계 15위권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반면 올해 브라질에 이어 경제 규모가 세계 12위로 예측되는 한국은 2050년에 15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한국은 저출산·고령화 가속으로 2050년대부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일본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는 2075년이 되면 나이지리아의 경제가 세계 5위로 뛰어오른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파키스탄도 해당 시기에 세계 6위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습니다.

필리핀의 경제 규모 역시 2075년에는 세계 14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2075년의 1인당 실질 GDP가 1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프랑스와 캐나다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lee.sehyun@jtbc.co.kr)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