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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3-17 1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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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의원 잇딴 대만방문에…中 "분열시도 공간 안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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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美의원 잇딴 대만방문에…中 "분열시도 공간 안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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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17. 오전 11:36   수정2023.03.17. 오전 11:37

 

"대만해 긴장, 민진당 외세 결탁 때문"

[서울=뉴시스] 미국 하원 대표단이 한달 만에 또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강력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24일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하는 탄커페이 대변인의 모습. <사진출처: 중 국방부 사이트>[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하원 대표단이 한달 만에 또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강력 반발했다.

16일 중국 국방부는 탄커페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자 중국 인민의 대만"이라며 "현재 대만해협 정세 긴장의 원인은 민진당 당국이 외부세력과 결탁해 독립 도발을 도모하며 중화민족의 근본이익과 대립면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탄 대변인은 또 "우리는 평화통일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를 원하지만, 모든 독립 분열 시도에 는 그어떤 활동 공간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며 "외부세력의 간섭과 독립분열 활동에 대해 인민해방군이 군사 행동을 전개하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자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만 문제는 순수 중국 내정이고,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이익이며 미중관계의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며 “중국은 미국과 대만이 그어떤 형식으로 왕래하거나 군사연결을 구축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고 미국이 대만과의 관계를 격상하는 것도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탄 대변인은 “미국은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대만 문제에서 ‘살라미 전술’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대만 독립을 반대하고 통일을 추진할 것이며, 대만의 중국 복귀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진당 당국의 조국분열 시도, 외부세력의 간섭에 대해 중국인민해방군은 시종일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적의 습격에 대비하고 하고 국가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켄 칼버트(공화) 의원을 비롯한 6명의 하원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대표단이 15~16일 대만을 방문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16일 이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 의회가 대만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준 데 감사함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앞서 로 칸나(민주) 하원의원과 토니 곤잘레스(공화) 하원의원을 비롯한 미·중 전략경쟁특위 소속 의원 4명은 지난달 19~23일 닷새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 적 있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포함해 2022년부터 최소 37명의 미국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했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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