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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3-24 12: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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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순항 미사일 발사에…中 "한미 합동훈련, 불에 기름 붓는 행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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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北 순항 미사일 발사에…中 "한미 합동훈련, 불에 기름 붓는 행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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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24. 오전 12:31   수정2023.03.24. 오전 12:32

 

北, 22일 순항미사일 4발 발사…올해 ICBM 2차례 포함 7번

1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어제(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3.3.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박응진 기자 = 북한이 지난 22일 동해상을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한미가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불에 기름을 붓는 행위(火上浇油)를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에서 북한이 22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고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미 군사정보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계획이 임박하지 않았지만, 초비상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중국 측의 논평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현재 한미 연합은 쌍룡훈련 등의 훈련을 대규모로 진행중인데, 듣기만 해도 방어적인 훈련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전날에는 6월까지도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당사국들이 불에 기름을 붓는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정치적 해결을 통해 갈등을 완화하고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10시15분쯤부터 북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이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KN-23) 1발을 쏜 이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한편, 올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달 19일까지 총 7차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2차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었다.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은 연례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13~23일) 및 한미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20일~내달 3일) 등에 따른 반발성 무력시위로 해석되고 있다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박응진 기자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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