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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4-01-04 1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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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5개월만 약 500명 포로 교환…전쟁 이래 최대규모
내용

입력2024.01.04. 오전 7:05

 

UAE 중재로…전쟁 발발 이래 49번째 포로 교환

◆…러시아에서 송환되는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 <사진 로이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5개월 만에 각각 200명이 넘는 전쟁 포로를 교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최대 규모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UAE의 중재와 복잡한 협상의 결과로 러시아 전쟁 포로 248명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 또한 민간인 6명의 포함해 포로 230명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로 교환은 교착상태 이후 5개월 만이며 전쟁 발발 이래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인권위원장 드미트로 루비네츠는 2022년 2월 전쟁이 발발한 이래 49번째 포로 교환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200명 이상의 우리 군인과 민간인이 러시아의 손에서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UAE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UAE가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맺고 있는 굳건한 우호 관계로 이번 일이 진행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연말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전날 2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지역의 주도인 하르키우를 목표로 미사일 100여 발을 퍼부었다.
 

정수민(sumin@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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