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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입모아 러 규탄하며 젤렌스키 '정의로운 평화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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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입모아 러 규탄하며 젤렌스키 '정의로운 평화론' 지지

입력2022.12.13. 오후 2:22

 

G7정상 화상회의…젤렌스키도 참석
우크라 재건 지원플랫폼 설치 합의
"러, 인프라·민간인 공격 전범 해당"
러 경제적 압박 협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의 후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AP/뉴시스[데일리안 = 이한나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화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망 추가 지원과 전후 재건을 약속했으며,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경제적 압박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합의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주재한 화상회의 후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여했다.

이들 정상은 "중요한 인프라 시설, 특히 에너지 및 수도 시설과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들을 겨냥한 지속적인 비인도적이고 잔인한 공격을 규탄하며 민간인과 민간시설 대상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중요한 에너지 및 물 기반 시설을 수리, 복구, 방어하는 것을 돕기로 결정했다"며 "러시아는 손상되고 파괴된 중요한 기반 시설 복구에 궁극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 책임자들에게 국제법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무책임한 핵 수사는 용납될 수 없고 생화학 또는 핵 무기 사용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고 역설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시급한 단기 자금 조달 요구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국제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조만간 G7 재무장관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즉각적인 재정적 안정과 지속 가능하고 번영하며 민주적인 미래를 향한 재건을 위해 국제기구 및 국제금융기관과 협력해 '다기관 기부자 조정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무국을 설치하고 정부 고위대표를 각각 지정해 내년 1월 회의를 소집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방공망'을 추가 지원을 밝혔다.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들은 평화 협상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의 침공은 끝나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러시아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군대를 완전히 무조건적으로 철수시켜야 이 전쟁을 즉시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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