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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NHK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 2년만에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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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NHK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 2년만에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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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28. 오전 6:53   수정2023.03.28. 오전 6:54

 

"코로나19 봉쇄 이래, 외국 외교관은 처음 부임"
"美에 맞서 中 관계 강화 의도"…국경 개방 관심

27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로 향하는 왕야쥔 주북한 중국 대사의 모습 (일본 NHK방송 화면 갈무리) 2023.3.27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27일 평양에 부임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 대사는 이날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단둥에서 차에 올라 북한과 압록강에 놓인 다리를 건너 북한 북서부 신의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왕 대사는 중국 외교부에 입성한 이래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부부장 등을 지냈고 2018년 방북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이력이 있다. 2021년 2월 주북한 대사에 지명됐다.

같은 해 12월 북한 관영매체들은 리진쥔 전임 대사가 6년 9개월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고 보도했지만 왕 대사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부임하지 못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한 2020년 1월 이래 외국 외교관을 받아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말 신의주~단둥 화물 열차만 운행을 재개했다.

이번 왕 대사 부임으로 북한이 다시금 국경 개방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NHK는 "북한으로서는 미국과 대결 구도를 분명히 하는 가운데 최대 지원자인 중국과 관계 강화를 꾀할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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