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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3-06 12: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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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 임기 1년10개월 남기고 돌연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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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05. 오후 6:35   수정2023.03.05. 오후 10:31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2022년 10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강 이사장은 3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5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강 이사장이 최근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를 재가했다. 이에 따라 강 이사장은 오는 6일 퇴임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보건복지부에서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제2차관 등 요직을 지내고 지난 정부 말기인 2021년 12월 말 건보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2024년 12월까지인 임기를 1년10개월 남겨두고 있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직원이 46억원을 횡령한 사건에 이어 불법촬영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하며 비판을 받았다. 강 이사장이 이 같은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속속 자리에서 밀려난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 보는 관측도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강 이사장이 6일 퇴임사를 통해 사퇴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이사장은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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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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