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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4-01-08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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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시민 수백명, 바지 벗고 지하철 탑승한 이유
내용

입력2024.01.08. 오전 10:31  수정2024.01.08. 오전 11:27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렸다. /AFP=연합뉴스
추운 날씨에도 영국 런던에서 수백 명의 시민이 동시에 바지를 벗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에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임프루브 에브리웨어(Improve Everywhere)’라는 코미디 공연 예술 단체가 장난삼아 시작한 것으로 현재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프루브 에브리웨어는 이 행사에 대해 “이 행사는 7명의 남자가 작은 장난으로 시작해 매년 전 세계 수십 개의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렸다. /로이터=연합뉴스
이 행사는 재기발랄한 장난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에 참가하고 싶은 시민은 평상시처럼 옷을 입은 상태에서 하의는 속옷만 입고 지하철을 타면 된다. 하의를 입지 않았어도 남들을 의식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평소처럼 행동해야 한다.

이날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가한 수백 명의 시민들은 하의를 벗고 속옷과 양말, 신발만 착용한 채 지하철에 탑승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하의를 벗고 지하철 탑승해 자연스럽게 종이 신문을 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등의 행동을 해 주변 시민들에게 웃음을 줬다.

한편 이 행사는 아시아에서도 열린 적이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 열린 적은 없다.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렸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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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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