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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3-13 1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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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쟁 본격화…친윤계 “특정 후보 안 민다”
내용

 

입력2023.03.12. 오후 5:21   수정2023.03.12. 오후 5:27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현규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기현 대표가 승리한 이후 원내대표 선거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는 김 대표와 ‘투톱’을 이뤄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이끌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4월 초에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동됐던 지난해 9월 19일 선출됐으나, 전임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4월 8일)까지만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른 것이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김학용(4선·경기 안성) 의원과 3선의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박대출(경남 진주갑),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거론된다.

이들은 출마 의사를 굳히고, 의원들과 소통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의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과 3선의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의 변수는 울산이 지역구인 김기현 대표가 ‘부산·경남·울산’(PK)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PK나 영남 출신이 아닌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반면, 정치공학적인 지역 안배론은 역차별이며, 차기 총선 승리를 이끄는 데 가장 적합한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의 최대 세력인 친윤(친윤석열)계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윤계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내 화합”이라며 “계파 투표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성영 기자(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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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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