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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2-10-14 12: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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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월 수입물가, 환율 급등에 석 달 만에 3.3% 상승 전환
내용

9월 수입물가, 환율 급등에 석 달 만에 3.3% 상승 전환

입력2022.10.14. 오전 6:01

 

한은,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 물가도 3.2% 올라 석 달 만에 상승세
유가 5.9% 하락했어도 환율 5.5% 상승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9월 수입 물가가 원·달러 환율 급등에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우리나라는 국제유가 하락 효과를 못 누리게 된 것이다. 반도체 가격이 떨어졌지만 환율 상승에 수출 물가 역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출처: 한국은행)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원화 기준으로 전월비 3.3% 올랐다. 7월과 8월 각각 2.6%, 0.9% 하락했으나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전년동월비로도 24.1% 올라 8월(22.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환율이 오르면서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면서 전월비 물가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두바이유는 9월 평균 배럴당 90.95달러로 전월비 5.9%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1391.59원으로 5.5% 오르면서 유가 하락 혜택을 못 누리게 됐다.

원재료는 광산품(4.0%), 농림수산품(3.3%) 등이 오르며 전월비 3.4%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2.1%)이 하락했으나 화학제품(3.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4%), 1차 금속제품(3.7%) 등이 올라 3.1%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3.8%, 3.5% 올랐다.

수출물가 역시 원화 기준으로 전월비 3.2% 올랐다. 7월(-2.5%), 8월(-1.3%) 두 달 연속 하락하다가 9월 상승 전환한 것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비 3.2% 올랐고 공산품은 3.2%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1.1%)은 하락했으나 화학 제품(3.9%),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4%), 운송장비(5.4%) 등이 올랐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디램(DRAM) 가격은 전월비 2.8% 하락했으나 환율 상승에 원화 기준으론 2.6% 올랐다.

수출, 수입물가 모두 환율 상승으로 전월비 올랐기 때문에 계약통화 기준으론 하락세를 보였다. 계약통화 기준으로 수출 물가는 전월비 1.7% 하락했고 수입 물가는 1.4% 떨어졌다.

10월 들어서도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러시아의 유럽 가스관 송출 감축에 주요 산유국의 감산까지 나타나면서 두바이유가 오르고 있어 당분간 물가 상승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12일까지 환율은 평균 1433.5원으로 2.2% 올랐고 두바이유는 배럴당 92.95달러로 1.6%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10월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수입물가 변동 요인을 속단하기 어렵다”며 “워낙 대외 불확실성이 커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희(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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