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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3-16 12: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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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 여친 장롱에 감금 30대 "넌 날 배신했어"…경찰이 15시간 만에 구조
내용

 

입력2023.03.16. 오전 10:26   수정2023.03.16. 오전 10:32

 

사진=게티이미지
다시 만나달라며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15시간 동안 감금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그제(14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전 9시 30분까지 15시간 넘게 자신의 차량과 자택에 옛 연인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당초 서울 강남구에서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주거지인 김포로 이동해 집 안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경찰에서 "B씨와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너는 나를 배신했다"고 협박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A씨 주거지를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내부 수색 중 장롱 안에 있던 B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하자 A씨가 B씨를 장롱 안에 강제로 숨긴 것으로 보인다"며 "위치추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색을 거쳐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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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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