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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2-12-19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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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298일…주말에도 우크라서 포격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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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298일…주말에도 우크라서 포격 잇따라

입력2022.12.19. 오전 3:46   수정2022.12.19. 오전 3:47

 

러는 남부에, 우크라는 동부 친러 지역에 포격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지난 11월2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비슈고로드 마을에서 러시아의 포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2022.12.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298일째인 18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약 일주일 앞둔 주말에도 우크라이나에서의 포격이 계속됐다. 러시아는 남부 헤르손에, 우크라이나는 남부 친러시아 지역에 포격을 실시했다.

타스통신, CNN 등에 따르면 친러시아 세력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포격을 하면서 정착촌 민간인 2명이 부상했다고 알렉세이 쿨렘진 도네츠크시 시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번 포격에는 다연장 로켓 발사기 등이 동원됐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교외는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다.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이 텔레그램으로 밝혔다.

그는 이날 포격으로 학교와 병원, 교회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령자들의 시설도 타격을 입었다고 야로슬라프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가 밝혔다.

야누셰비치 주지사는 텔레그렘으로 "러시아군이 스테파니우카 마을에 있는 헤르손 고령자 센터를 공격했다"며 "점령자들은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관을 잔인하게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다만, 다행히 인명피해와 부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크리비리흐, 헤르손 등에 최소 76발의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60발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요격됐다.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발전소와 변전소 등이 타격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전력망운영업체 우크레네르고는 러시아군의 화력 및 수력 발전소, 변전소 공격으로 비상모드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국가 에너지 용량 50% 이상이 손실됐다고 보고했다.

16일 러시아군의 공격 이후 이틀 만인 18일 키이우는 난방이 완전히 복구됐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모든 난방 공급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전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못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키이우 주민의 50%에 해당하는 60만 명 이상이 정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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