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3-04-13 08:55:27
0 7 0
[정치] 美 기밀 문서 유출에…中 "美, 동맹국 무차별 감시, 국제사회에 해명해야"
글쓴이 편집인 글잠금 0
제목 美 기밀 문서 유출에…中 "美, 동맹국 무차별 감시, 국제사회에 해명해야"
내용

 

입력2023.04.12. 오후 5:36   수정2023.04.12. 오후 5:37

 

美 CIA 기밀문서 유출…韓·英·加 등 동맹국 감청 논란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최근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문서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국제사회에 해명해야한다고 규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군 기밀 문서로 의심되는 문건이 소셜 미디어에 등장했다. 유출된 문서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깊이 관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한국 등 국가를 포함해 동맹국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감시하고 감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논평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유출된 미군 문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미국이 오랫동안 동맹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 대한 무차별 공격과 감시를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국제사회에 해명해야 한다. 미국의 수석 외교관은 최근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 회담'에서 미국이 동맹국과 협력해 기술 발전이 민주주의 가치와 이익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상은 미국이 주장하는 민주주의적 가치는 미국이 추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주요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논의 과정을 감청했다는 문서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이 감청한 국가 명단에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한국, 캐나다, 영국 등 동맹국들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기자 프로필

원문
출처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