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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4-13 08: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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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16∼18일 대만 북부 비행금지구역 설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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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16∼18일 대만 북부 비행금지구역 설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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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4.12. 오후 5:39   수정2023.04.12. 오후 5:47

 

"한국 등 아시아 국가 항공편도 영향받을 듯"

[서울=뉴시스] 중국군 동부전구 사령부가 10일 공식 위챗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중국군 미사일이 대만을 공격하는 가상도. <사진출처: 위챗> 2023.04.10[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오는 16∼18일 3일 간 대만 북부 공역에 비행금지구역을 일시 설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대만 중앙통신은 외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이런 비행금지 조치가 대만 북부 비행정보구역(FIR)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의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부연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로 한국, 일본,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동북아와 동아시아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60~70%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만, 한국, 일본, 북미국가들 간의 항공편도 영향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경유 방문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의 면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군은 8~10일 3일 동안 대만을 둘러싸고 고강도 실전훈련을 벌인 바 있다.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는 10일 저녁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의 전투 대비 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에서 각 항목의 임무를 원만히 완성하고 실전 조건 하에서 여러 군종이 일체화한 연합작전 능력을 전면 점검했다"며 훈련 종료를 발표했다.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포위식 훈련을 종료했다고 선언했지만, 말 뿐 실제로는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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