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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4-02-21 1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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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뇌에 칩 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조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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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2.21. 오전 6:44

 

'뉴럴링크'의 일론 머스크는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가 생각만으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현지시간 20일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마우스 조작이 가능하다고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 설립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하루 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럴링크에서 진행하는 임상 시험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진행 상태가 좋다. 환자는 부작용 없이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생각만으로 컴퓨터 마우스를 제어하고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움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마우스를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드래그하는 것 등 생각만으로 마우스를 조종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하지만 "머스크의 이번 발언과 관련해 뉴럴링크에 세부적인 정보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뉴럴링크 첫 임상 시험 환자를 언급하며 ″환자는 부작용 없이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앞서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첫 임상 시험 환자가 지난달 28일 뇌에 '텔레파시'라는 이름의 칩을 이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머스크는 "이 칩을 이식받은 환자는 생각하는 것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럴링크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뇌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은 뒤 지난해 9월부터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등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김태인 기자(kim.tae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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