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4.17. 오후 7:50 수정2023.04.17. 오후 7:51
외국 중에서는 방콕·싱가포르 다음에 위치
3월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모습
[영종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의 노동절 연휴 기간(4월29일∼5월3일) 중국 본토 거주자들의 출국 목적지로 서울이 3위에 자리했다고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인 양광망이 17일 전했다.
양광망은 중국의 대표적 여행사인 씨트립 산하 시장 조사 플랫폼인 'FlightAi'가 지난 14일까지의 예약 상황을 집계한 통계를 근거로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본토 밖으로 가는 여행객의 목적지 '톱 10'을 공개했다.
여기서 서울은 홍콩, 방콕, 싱가포르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을 제외하고 외국 도시로 국한하면 서울이 3위다.
서울 뒤로는 푸껫, 타이베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도쿄, 오사카 등 순이었다.
올초 한중간 방역 강화를 둘러싼 이른바 '비자제한' 공방 등의 여파 속에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서 한국을 잇달아 배제한 상황임에도 중국인들의 한국행 수요는 일정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2월과 3월 2차례에 걸쳐 자국민의 외국 단체여행 허용 대상 국가 총 60개국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잇달아 제외한 바 있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