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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감자튀김 무서워서 먹겠나…中연구팀이 발표한 충격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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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자튀김 무서워서 먹겠나…中연구팀이 발표한 충격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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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4.26. 오전 11:34   수정2023.04.26. 오전 11:42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
감자튀김, 고기튀김보다 위험 2% 높아
14만728명 11년간 연구 관찰 결과


 

[사진 출처 = 픽사베이]감자튀김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등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중국 항저우의 한 연구팀이 이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이를 먹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 확률이 7%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감자튀김을 섭취할 경우 고기튀김 등보다 우울증 위험이 2% 더 높았다. 연구팀은 14만728명을 약 11년 동안 연구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연구 결과는) 정신 건강을 위해 튀긴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젊은 남성들이 튀긴 음식을 더 자주, 더 많이 섭취한다고 전했다.

다만 영양학 전문가들은 튀긴 음식이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것인지 반대로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튀긴 음식으로 식단을 바꾼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안이나 우울증을 가진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신에게 ‘위로를 주는 음식(comfort food)’를 찾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로 인해 이같은 상관관계가 나타난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비영리 단체 트루헬스이니셔티브의 설립자 데이비드 캐츠 박사는 “불안이나 우울을 가진 사람들은 상태의 완화를 위해 더 자주 위로를 주는 음식을 찾는다”면서 “따라서 그 인과적 경로는 반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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