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 총선 패배한다면 식물대통령 전락… 전면 개각해야”
입력2022.10.19. 오전 10:13
김 전 위원장 “尹, 국민이 왜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줬는가에 대한 인식 철저히 해야”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재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결함은 인사 정책이고 2024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면 식물대통령으로 전락해 겨우 연명해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평가받는 신평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알리며 “그리고 이는 보수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25~30퍼센트로 고착되어있는데, 이 수준에서 중도층의 표를 다수 끌어올 인물이 곧 있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김 전 위원장은 적어도 내년 봄에는 거의 전면적 개각을 하여 참신한 인물을 국민 앞에 내세우는 것이 윤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하지만 나는 이것이 유일한 방책이라고는 보지 않고 다른 방책도 있는데 그것은 공정세상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침들을 발표하여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에 대해 “총선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을 대표로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친윤이 당대표가 돼서 총선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으면 그 다음 정치적인 상황이라는 것은 우리가 이미 다 예측할 수가 있지 않나”라며 “지금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부 행동반경이 아주 제한돼 있는데 다음 총선에서까지 과반수 확보를 못할 것 같으면 나머지 3년 임기도 똑같은 상황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국민의힘 소속 사람들은 냉정하게 판단해서 어떤 사람이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가장 큰 소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인가를 고려해서 이런 사람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했다.
나아가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왜 국민이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줬는가’ 그거에 대한 인식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조언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오늘의 다른 주요뉴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국내
“한·중, 앞으로 30년은 상호공감대 넓혀야”
“애플,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 선보일 것”
'카카오 사태' 나흘째, 완전 복구 언제쯤?…"주요 서비스 14개 중 11개 복구"
지난 6년 동안 키즈카페 안전사고 1,500건..문체부 보고는 단 3건
파독간호사 출신 재독화가 노은님 별세
검찰, 조주빈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로 추가 기소
[조선산업 체질개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원하청 공정거래 질서 확립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세계철강협회 44대 회장 취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급급매장세’로 역대 최대 하락
美 증시 강세에 '활짝'…코스피·코스닥 상승
여, 이재명 쌍방울 의혹 vs 야,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난타전(종합)
韓-베트남 관계 격상 합의…"공급망·IPEF 협력 강화"
김종인 “尹, 총선 패배한다면 식물대통령 전락… 전면 개각해야”
당정, '野 양곡법 개정' 대응 협의… "추가 쌀 대책 마련, 野 설득"
-해외
[월드리포트] "북한 문제 중요하다"…바이든 정부 속내는?
日, 해상감시용 대형 무인기 운항 시작…최장 35시간 비행 가능
“美, 1년내 경기침체 100%” vs “소비자 회복력 강해”
“日, 두달간 中서 수입 80% 줄면 GDP 10% 손실”
“장원영 봉황비녀, 중국 문화 훔쳤다”...中네티즌 또 트집
시진핑, 총리에 최측근 지명 유력… 리커창은 최고지도부서 빠질듯
중국 하늘길 다시 열린다…항공주 밸류에이션 개선
"中이데올로기 담당 왕후닝,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영전"
블룸버그 "中 총리에 후춘화 급부상 ‘탕평인사’"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당 대회 축하” 中 CCTV 소개
SCMP "시진핑 책사 왕후닝 전인대 상무위원장 유력"
“리창 상하이 서기, 차기 중국 총리에 유력...상무위원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