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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4-04-18 1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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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정회원국 되겠다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동맹' 미국 거부권 행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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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4.18. 오후 12:04  수정2024.04.18. 오후 12:05

 

19일 안보리 표결 예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3월 25일 회의에서 리야드 만수르 팔레스타인 대사 (왼쪽 위)가 라마단 기간중 가자지구 휴전안을 제안하며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유엔안보리는 4월8일 회의에서 2011년 제안했던 팔레스타인 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3월 25일 회의에서 리야드 만수르 팔레스타인 대사 (왼쪽 위)가 라마단 기간중 가자지구 휴전안을 제안하며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유엔안보리는 4월8일 회의에서 2011년 제안했던 팔레스타인 국가건설과 영토 회복 신청에 대한 재 논의를 시작했다. 2024.04. 17./AP=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관련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이스라엘의 최대 지원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안건 채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오는 19일 오후 3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리야드 만수르 주유엔 팔레스타인 대사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서한을 보내 안보리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결의안은 안보리에서 아랍권을 대표하는 알제리가 초안을 작성해 제출했다. 알제리는 18일 안보리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 가입 투표를 하자고 의장국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연맹(AL)·이슬람협력기구(OIC)·비동맹운동(NAM) 등 3개 아랍권 국제단체도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을 지지한다는 서한을 전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는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관련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사진은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는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관련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사진은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사무총장이 연설하는 모습/AP=뉴시스유엔 정회원국이 되려면 안보리와 총회를 모두 거쳐야 한다. 우선 안보리에서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결의안에 찬성하고, 5개 상임이사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안보리 통과 뒤에는 유엔 총회에서 전체 회원국(193개국) 중 3분의 2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 안건은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3개국의 지지를 얻을 것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안보리에서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두 국가(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법으로 나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앞서 2011년에도 유엔에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으나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이듬해인 2012년 유엔 총회에서 옵서버 단체(entity)에서 옵서버 국가(state)로 승격하는 데 성공해 국가 지위를 인정받았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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