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4.19. 오전 9:47   수정2023.04.19. 오전 9:5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잇따라 숨진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의 엉성한 대처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벼랑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부 대책이 피해자에게 사실상 유명무실했다"며 "전세 사기는 사회적 재난으로 피해 구제를 위해 특단의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어제 밝힌 경매 일시 중단 조치도 필요하나 '선지원 후 구상권 청구', 피해자 구제 특별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오늘 오후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전세 사기 대책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 지원책 등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또 근로장려금 삭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이 서민 세제 지원 삭감을 검토한 모양"이라며 "초부자들에게 퍼주다가 텅 빈 나라 곳간을 서민 고혈로 채우는 무책임한 행정을 더는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두고서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의혹을 해명할 필요가 있다"며 "어떤 형식, 형태, 방식으로든 살상 무기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휘(gunning@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