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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류세 인하 연장' 가닥…정부, 오늘 오후 4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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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4.18. 오전 10:46   수정2023.04.18. 오후 1:50

 

'민생부담' 고려해 인하조치 연장 결정

17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주유건이 걸려 있는 모습. 유류세 인하 조치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민생 부담 완화 차원에서 추가 연장 수순을 밟게 됐다. 2023.4.17/뉴스1DB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 방안을 18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내용 등이 담긴 '하반기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이날 오후 4시에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에 25%, 경유에는 37%를 적용 중이다.

이날 발표안은 이 인하 폭을 그대로 유지할지, 또는 경유 인하 폭을 낮춰 휘발유와 맞추거나 휘발유·경유 인하 폭을 15~20% 수준까지 일괄적으로 낮출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생 부담을 고려해서 연장하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전문가, 여당과 오늘(17일) 협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급등한 국제유가로 유류비 부담이 커지던 2021년 11월부터 시작해 4차례 기간 연장과 인하폭 조정을 거쳤다. 2022년 4월까지 20%를 인하하다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인하 폭을 점점 키워 같은 해 7월부터 37%까지 확대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제 유가가 낮아지면서 휘발유 인하율을 다시 25%로 축소했다. 경유 인하율은 37%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820원에서 615원으로 205원 낮아졌고, 경유 유류세는 581원에서 369원으로 212원 각각 낮아진 상태다.

한종수 기자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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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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