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화기자 입력2024.04.23 16:49
中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공략 목적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대중국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K-라이프스타일 인 상하이'를 개최했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수출·투자를 통한 민생 경제 활력 회복' 대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공략에 목적을 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대중국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K-라이프스타일 인 상하이' 상담회 모습 / [사진제공=KOTRA]
이번 행사는 ▲K-소비재 파워셀러 오프라인 수출상담회 ▲한·중 소비재 기업 비즈니스 협력 포럼 ▲K-소비재 우수상품 샘플 전시 쇼케이스 ▲K-소비재 중국 인증 취득을 위한 기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중국의 유력 바이어 100개사와 한국 기업 98개사가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열띤 온·오프라인 상담이 열렸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성과가 예상되는 수출 유망 프로젝트는 총 50여건으로, 이중 임산부용품 기업 T사는 현장에서 약 23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맺었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올해 중국 경제 전망과 변화하는 한·중 통상 환경 등 중국 프리미엄 소비 시장 공략을 위해 필요한 전략이 논의됐다.
중국 파워셀러 유통 플랫폼 'YI 뷰티&라이프스타일(BEAUTY&LIFESTYLE)'의 겅이페이 총감은 "과거 한국 소비재가 뷰티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건강과 가성비 등 중국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력을 갖춘 식품·건강기능식품 등의 분야로 확대된 상황"이라며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 중심으로 소비자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 본부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 소비재 시장이지만, 한국과 제3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바이어는 여전히 많다"며 우리 기업이 수출 비즈니스에 있어 놓쳐서는 안 될 시장으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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