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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5-23 16: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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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노펙, '에너지난' 스리랑카 시장 진출…석유제품 저장·판매 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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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노펙, '에너지난' 스리랑카 시장 진출…석유제품 저장·판매 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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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5.23. 오전 6:23

 

[콜롬보=AP/뉴시스]2022년 6월27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의 한 주유소에서 이곳을 경비하던 한 군인이 기름을 사지 못해 흥분한 시민들을 진정시키고 있다. 2023.05.2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가 부도를 맞은 스리랑카가 전례 없는 경제 격변 속에서 악화되는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석유화학 국영기업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이 22일(현지시간) 스리랑카의 연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시노펙은 1년 넘게 연료 부족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석유제품을 수입, 저장, 유통,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스리랑카를 전략적 '뒷마당'으로 간주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이웃 국가인 인도에 의해 증가하는 안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스리랑카의 항구와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AP가 전했다.

외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스리랑카는 이 협정이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디.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이날 서명된 협정은 "소비자들에게 중단 없는 연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스리랑카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 협정에 따라, 시노펙은 스리랑카의 국영기업인 실론 석유회사에 의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150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50개의 새로운 주유소와 스리랑카의 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20년 면허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스리랑카 당국이 성명에서 밝혔다.

시노펙은 면허 발급 후 45일 이내에 운영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이 개발은 국가의 에너지 부문을 활성화하고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제공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연료 공급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준다"고 스리랑카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박준호 기자(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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