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이 최근 발표한 대중국 관세가 세계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대화로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 IMF가 지적했습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현지시간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미국이 자국의 경제 성과에 필수적인 개방적인 무역 정책을 유지하는 게 미국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 무역 갈등을 악화시킨 근본적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코잭 대변인은 "이런 유형의 무역 분절화는 세계 경제에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IMF가 2023년에 세계 각국이 3천여개의 무역 제한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했는데, 이는 2019년 1천여개보다 많이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무역 분열화가 심해지는 최악의 경우 세계 국내총생산이 약 7% 감소할 수 있는데, 이는 일본과 독일의 GDP가 사라지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