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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4-05-24 09: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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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들락 "연준, 인플레 라스트마일 쉽지 않을 것…경기침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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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5.24. 오전 7:47 수정2024.05.24. 오전 7:49

 

'채권왕'으로 유명한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물가가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단계(라스트마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CEO는 현지시간 23일 데이비드 로젠버그 로젠버그 리서치 대표와의 스페셜 라이브 웹캐스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종의 라스트 마일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연간으로 3개월 인플레이션을 환산하면 2%이고, 6개월 인플레이션 역시 2%에 가깝다"며 "이것을 얼마나 지속할지 기다릴 것이므로 라스트 마일에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연준이 실제 인플레이션은 2%라고 하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가 소비자들에 계속 부담을 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그는 "물가가 많이 올랐고, 내려가지 않고 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항목 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건들락 CEO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할 때 "통화량(M2)이 7조달러 이상 늘어났다"며 과거와 다르게 갑자기 M2가 차트를 벗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늘어난 것이 점점 줄어들고, 불황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돈이 너무 많이 흘러넘치기 때문이라고 건들락은 말했습니다.

팬데믹을 거치는 동안 사람들이 내구재들을 많이 구입하고, 보복 여행이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등에 돈을 쓰기 시작했고,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은 생활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엄청난 양의 신용카드 발급과 부채가 증가하게 됐습니다.

모기지 금리를 비롯한 높아진 이자율과 관련해 "사람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정부 자금이 필요하지만 익숙해져서 과거로 돌아가기를 꺼린다"며 팬데믹 때의 정부 자금의 공백을 신용카드로 돈을 빌려 메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모기지를 재융자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앞으로는 월납입금이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의 일은 해결하더라도 엔드게임으로 가면서 "부채의 마지막 날이 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경기 침체에 대해 우려하면서 "데이터가 그리 좋지 않다"며 "블룸버그 서프라이즈 지수가 지난달에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하락했다"고 짚었습니다.

이와 함께 "30년물 미 국채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다가오는 경기침체에 대해 사람들이 손해를 볼까 겁을 먹을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주식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AI)과 관련해서도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인도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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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기자(lh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