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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6-01 14: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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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차, 중국서 수소연료전지 공장 준공…중국차에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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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차, 중국서 수소연료전지 공장 준공…중국차에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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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01. 오전 11:09   수정2023.06.01. 오전 11:23

 

광저우시 생산공장 준공

현대차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현대차 누리집 갈무리

중국에서 생산하는 수소차에 국내 기술로 만든 수소연료전지가 들어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선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하는 100㎾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한다. 생산규모는 연 6500대 분량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연료전지는 중국 현지 자동차 제조사에도 수소차 파워팩용으로 공급하고,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수소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육성에 적극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수소버스를 제작 중인 중국 기업만 10여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이 지난 3월 작성한 ‘중국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총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705만8천대, 688만7천대인데 아직 수소연료전지차의 비중은 이가운데 각각 0.05% 미만과 0.05% 정도다.

산업부는 중국 공장에 한국에서 생산한 연료전지 핵심부품을 공급하면 국내 수소 분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준공식에서 “현대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 준공과 연료전지시스템의 현지 공급은 한중 기업간 수소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주요 국가 연료전지차 보유량은 6만7193대로 한국이 44.1%로 1위이다. 미국 22.3%, 중국 18.3% 순이다. 한국은 넥쏘 승용차가 있지만, 중국은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 위주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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