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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없는 日, 한국에 '자위함 욱일기' 인정 요구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책에 합의한 날 일본이 욱일기 모습을 한 자위함기 인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측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욱일기 게양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측이 반발하며 합의 보류까지 거론해 합의 사항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이어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열린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엔데버 23'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를 달고 부산항에 압항한 것을 거론하며 "함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정리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이 이처럼 '침략 전쟁'의 상징인 욱일기의 공식 사용을 당당하게 한국에 요구한 것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이 도를 넘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과 라인야후 사태 등 최근 여러 현안에서 윤석열 정부가 연이어 무력한 자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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