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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신에너지차 5월 판매 67만대…올해 월간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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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신에너지차 5월 판매 67만대…올해 월간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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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06. 오전 11:51   수정2023.06.06. 오전 11:53

 

中승용차협회 "올해 신에너지차 시장 점유율 36%로 확대 전망"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의 5월 판매량이 60만대를 넘어서며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비야디기 최근 출시한 소형 SUV 전기차
[비야디 홈페이지 캡처]


6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승연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5월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는 67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이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11% 늘어난 것이다.

올해 1∼5월 신에너지차의 누적 도매 판매는 278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신에너지차 월간 판매량이 60만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작년 12월에는 연말에 종료된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해 구매자가 대거 몰리면서 75만대가 팔려 월간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보조금 지원 중단 여파로 올해 1월 도매 판매는 41만대에 그쳐 전월보다 45% 급감했다.

이후 지방정부들의 한시적인 구매 보조금 지원, 자동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에 힘입어 2월부터 신에너지차 판매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기업별로는 전기차 선두업체 비야디가 24만200대를 판매해 월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5월에 비야디는 판매량을 작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27%, 14% 늘리며 신에너지차 판매 시장을 주도했다.

내연기관차만 생산하다 뒤늦게 신에너지차 시장에 가세한 광치아이안도 4만5천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114%, 전월보다는 10% 증가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은 3개월 연속 2만대 이상 판매하며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승연회는 올해 한 해 신에너지차 판매가 8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중국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을 2천350만대로 예상하면서 작년 말 25.6%였던 신에너지차의 점유율이 36%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자국 신에너지차 산업을 육성·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국무원은 지난 2월 리창 총리 주재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신에너지차 발전이 자동차 산업의 구조 개혁·업그레이드의 주된 방향"이라며 "신에너지차 발전의 우위를 공고히 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배터리·스마트 주행 시스템 등 중점 영역의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며 "신에너지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화시증권은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 속에 실용적인 신규 모델 출시, 충전시설 등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신에너지차의 판매 증가와 시장 점유율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박종국(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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