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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애플시총 2조弗 붕괴…테슬라도 12.2% 폭락세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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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애플시총 2조弗 붕괴…테슬라도 12.2% 폭락세로 마감

입력2023.01.04. 오전 11:19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암운’전세계 증시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시가총액이 2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65% 가량 폭락했던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10% 넘게 폭락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3.7% 하락했다. 이 때문에 시총은 1조9900억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 시총은 지난 2020년 8월 처음 2조달러를 돌파한 뒤 2022년 1월 한때 3조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에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며 내리막을 걷고 있다. 여기에 중국과 유럽의 경기침체에 따른 아이폰 수요 둔화 우려, 중국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문제 등도 애플을 괴롭혔다.

한편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전기차 인도 실적에 14% 넘게 추락한 테슬라 주가는 결국 12.2% 하락 마감했다. 앞서 테슬라는 전날 2022년 인도 물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1만대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 134만대는 물론 연간 50% 성장(140만대)을 달성하겠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목표에도 미달한 것이다.

작년 4분기 인도량(40만5278대)도 월가 예상치(43만1117대)를 밑돌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 현황 발표 이후 월가 투자기관 가운데 최소 4곳이 테슬라의 목표주가와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JP 모건은 테슬라 마진 축소를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낮췄다. 웨드부시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에서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회사 성장의 핵심 지역인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가격을 조정하거나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우영 기자
 

김우영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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