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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4-06-26 18: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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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도 녹았다"… 폭염에 동상 머리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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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6.26. 오후 6:00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저 링컨 전 대통령을 조각한 밀랍 동상이 녹아내렸다. 사진은 워싱턴DC 개리슨 초등학교 교정에 설치된 링컨 동상이 녹아내린 모습. /사진=JTBC 보도 화면 캡처

 

 

기록적인 폭염에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이 녹아내렸다.

25일(이하 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워싱턴DC 개리슨 초등학교 교정에 설치된 약 1.8m 높이의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밀랍 동상이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녹아내린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동상은 머리부터 사라졌으며 이후 다리 하나가 몸통에서 떨어지고 의자도 가라앉았다.

동상 제작자인 샌디 윌리엄스는 "주변 온도가 섭씨 60에 다다르지 않는 이상 이 작품은 녹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최근 섭씨37.8도가 넘는 날씨가 (동상에)어떤 공격이 더해졌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 내 현지 언론은 이번 주에 동상의 머리가 다시 부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선 열돔 현상으로 30도 후반대의 기온을 보이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링컨 동상도 높은 기온을 견디지 못하고 녹아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혜리 기자 (charryc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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