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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6-08 12: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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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럽 2위 반도체 STM, 中 충칭서 4.1조 합작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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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럽 2위 반도체 STM, 中 충칭서 4.1조 합작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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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08. 오전 8:21   수정2023.06.08. 오전 8:22

 

200mm 실리콘 카바이드 생산…2025년 4분기 가동 목표

프랑스 반도체업체 STM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럽 2위 반도체업체인 프랑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가 중국 남서부 충칭에서 현지 기업 사난 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oelectronics)와 합작해 32억달러(약4조1700억원)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설 공장에서는 전기차, 산업전력, 에너지 분야에서 쓰이는 차세대 반도체 200mm 실리콘 카바이드(SiC)를 생산된다. 공장 가동은 2025년 4분기를 목표로 2028년 완전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SCMP는 전했다.

합작 공장관련 두 회사의 성명에 따르면 자금은 정부 지원금과 합작투자에 대한 대출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STM의 장 마크 체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은 자동차 및 산업 분야에서 전기화를 향해 빠르게 움직인다"며 "STM은 이미 많은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690만 대를 기록하며 8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제조 거점인 충칭에 차세대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것은 토종 첨단기술을 키우려는 중국의 노력을 상징한다고 SCMP는 설명했다.

미국이 첨단 집적회로와 반도체 장비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는 무역 제재 속에서 중국이 유럽과 손잡고 이른바 레거시 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잡은 것이다.

미 상무부는 레거시(범용) 반도체를 28나노(1나노=10억분의 1m) 이상 시스템 반도체,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8나노 이상 D램으로 규정했다.

신기림 기자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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