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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4-07-01 1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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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트럼프’… 부통령 후보들 ‘눈도장’ 경쟁
내용

 

입력2024.07.01. 오전 11:51

 

버검 “미국을 잘 이끌 사람”

밴스, 면책특권 등 전폭지지

자금동원력 부각 구애 행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했다는 평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부통령 후보들이 몸을 낮추고 부호들과의 관계를 부각하며 눈도장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공화당 부통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문제를 이야기했느냐는 질문에 “부통령과 관련한 모든 절차는 캠프와 거론되는 사람들 간의 문제”라며 직접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훌륭한 후보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부통령 없이도 이번 선거에 승리할 것이고 효과적으로 나라를 이끌 사람”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또 다른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J D 밴스 상원의원도 CBS 방송에 출연해 “나는 부통령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고 몸을 숙였다. 이어 “내가 그 자리(부통령)에 매우 관심이 있기는 하지만 때때로 부통령 논의가 논점을 흐리는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트럼프는 훌륭한 대통령이고, 바이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 특권 및 ‘셀프 사면’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전폭적 지지도 재확인했다.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역시 CNN 방송에서 “나는 부통령 후보로 선택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누구도 아니다”며 “우리는 다리에 도착하면 다리를 건널 것이다. 앞으로 2주 안에 누가 될지 알게 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TV 토론장에 부통령 후보자가 자리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지난달 27일 토론장에서 부통령 후보를 특정하지 않았다.

 

 

황혜진 기자(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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