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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뉴스2024-05-06 12: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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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커피숍이 가장 많은 도시는?...중국 상하이
내용

 

  • 기자명 홍인표 기자 
  •  
  •  승인 2024.05.06 11:54

2023년 기준 9553개, 3년 연속 세계 1위
중국 커피산업 2654억 위안, 연평균 복합성장률 17%
中 커피 관련 기업 38만개 넘어, 전년 대비 15% 늘어

중국 상하이 도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상하이 도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상하이교통대가 만든 '2024 중국 도시 커피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커피숍(카페)이 가장 많은 도시는 상하이(上海)로, 2023년 기준 9553개를 기록했다고 상하이 뉴스포털 동방망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1일 개막한 '2024 상하이 국제 커피 문화절'을 계기로 공개한 보고서는 상하이 커피숍이 2021년 6913개이던 것이 2022년 8530개로 늘어났고, 상하이가 3년 연속 세계에서 커피숍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됐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보고서를 만든 상하이교통대학 미디어 학원 쉬젠(徐劍) 부원장은 "상하이에는 외국 커피기업도 2056개사나 진출해 국내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동방망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커피산업 규모는 지난해 2654억 위안(약 50조2000억원)으로 3년 평균 연평균 복합성장률이 17.14%를 기록했다. 중국 사람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16.74잔의 커피를 마셔 2016년 1인당 9잔을 마신 것과 비교하면 거의 2배 늘었다.

중국 커피 관련 기업은 2023년 현재 38만4859개사로 2022년보다 6만236개사, 15.65% 늘었다.

보고서는 "상하이가 중국 커피산업의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상하이 커피 생두 수출은 중국 전체 수출의 40%를 넘었고, 농축액이나 커피를 기본성분으로 하는 제품 수출도 2145억 위안으로 2019년보다 7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산 커피 머신도 해외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023년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수출은 75억700만위안으로, 이는 중국 제조업의 우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쉬젠 부원장은 "중국에서 차와 커피를 결합하는 혁신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우룽차 라테, 모리화차 라테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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