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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5-09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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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규제 풀리자 분양가도 퀀텀 점프...소형 아파트 평당 2000만원 돌파
내용

 

입력2023.05.09. 오전 7:01   수정2023.05.09. 오전 7:52

 

 젊은 시절 자산증식을 경험한 세대는 청년층에게 이런 말, 남긴 적 있으실 겁니다. “결혼할 때 단칸방에서 시작했고 차츰차츰 집을 넓혀갔다”고요. 비록 작은 규모의 자산이더라도 열심히 모으고 굴리다보니 크게 불어나 있었다는 성공 스토리 말입니다. 월급 오르는 속도보다 집값 뛰는 속도가 워낙 빨라 이같은 방정식은 옛말이 되었지만 더욱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자료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부산에서 전용 59㎡ 분양가가 6억원이 넘는 단지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전국 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3.3㎡(평)당 2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를 소형 아파트라고 칭합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청년층에게 인기가 높죠.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면적이 작을수록 주택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양가 상승으로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언감생심이 되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집계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1699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평균(1521만원)보다 11.7% 증가했습니다. 2017년(1161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46.3% 올랐습니다.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의 오름폭은 이보다 더 큽니다. 올해 소형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2349만원였습니다. 지난해(1938만원) 대비 21.2% 올랐습니다. 경기도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지난해 1817만원에서 올해 2545만원으로 크게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2017년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2배(96.1%) 가까이 뛰었습니다. 당시 분양가가 4억원이라면 동일한 아파트의 올해 분양가는 약 8억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먼저 부동산 규제완화의 반사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실상 분양가를 통제하던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정부가 연초 대규모 규제지역을 해제하면서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역이 분양가 상한제에서 벗어났습니다. 또 건설사는 급등한 공사비를 분양가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청년층을 위한 청약물량 공급도 부족했습니다.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지만 수요를 해소할 일반분량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3400가구 중 소형 아파트는 640채 가량입니다. 20%가 채 안 됩니다. 그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5.78대1로 지난해(7.49대1)보다 낮아졌지만 소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7.21대1에서 8.24대1로 높아졌습니다.

과거 신문도 집을 장만하는 비용은 항상 비싸다고 표현했습니다. 좁은 땅에서 집 한 채 소유하기란 옛날부터 어려웠다는 의미입니다. 오죽하면 ‘내 집 마련’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꿈이자 인생의 목표이기도 할까요. 한국인은 집을 소유하는 것에 그만큼 특별한 감정을 갖습니다. 집값이 비싸다, 비싸다해도 집을 구입할 사람은 결국은 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로 집값이 비싼 것 같습니다. 6년전과 비교해서 분양가만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소득은 그만큼 늘지 않았습니다. 6억원이 있어야 소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니. 청년들이 작게나마 시작해보려다 발목 잡히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스럽습니다.
 

사흘 만에 해명… 더 꼬인 ‘코인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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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강래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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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에 가로막힌 윤석열 정부 1년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이틀 앞둔 8일 공개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의 약속’ 영상에서 한미 동맹 강화, 탈원전 폐기, 노동 개혁 추진을 통해 “지난 1년간 비정상을 정상화해왔다”고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공언했던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3대 개혁’은 거야(巨野)의 벽에 가로막혀 제대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윤석열식 개혁’의 성패는 내년 총선에 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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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代 장관’ 약속했지만… 尹정부 장관들 평균 나이 60.3세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취임 1년 동안 30대 장관을 배출하지 못했다. 현 18개 부처 장관들의 평균 나이는 60.3세로, 내각 최연소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작년 임명 당시 유일한 40대(49세)였다. 올해 기준으로는 장관 중 60대 10명, 50대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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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호흡곤란” 9호선 급행의 비명


서울 지하철 9호선이 매일 출퇴근길에 “숨 쉬기 곤란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혼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급행열차의 밀집이 심하다. 매일이 ‘핼러윈 참사’와 다름없다는 지적을 받은 김포골드라인과 비슷한 상황이다. 앞으로 9호선과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들이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9호선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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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박원순 다큐… 성폭력도 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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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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