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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만, 대미 반도체 수출 26개월 연속 증가…中 수출은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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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만, 대미 반도체 수출 26개월 연속 증가…中 수출은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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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12. 오후 1:31   수정2023.06.12. 오후 1:32

 

블룸버그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등 반영된 듯"

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2022.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대만의 대(對)미 반도체 수출이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달리고 있다. 대중 반도체 수출인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줄어든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반도체 미국 출하량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대만의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 2년간 감소세에 머물거나 조금 반등하는 수준이었는데, 대미 수출은 계속 늘어왔다. 지난달 기준으로 대만의 반도체 수출액은 전달 대비 8% 감소했는데, 이 중 중국과 홍콩에 대한 수출액은 14.3% 줄어든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오히려 9% 증가했다.

특히 대만의 중국과 홍콩에 대한 반도체 출하량은 지난해 11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 수출액은 전달 대비 13% 줄었고, 12월에는 4.4%, 1월 27.1%, 2월 31.3% 등 큰 폭으로 줄었다.

아울러 대만은 지난달 중국과 홍콩에 9100만 달러(약 1200억원) 상당의 반도체 제조 기계를 출하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시기 미국에는 6100만 달러(약 790억원)의 반도체 제조 기계를 팔아치우며 전년 대비 59.3% 늘어난 수출액을 자랑했다.

다만 이러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대만의 최대 반도체 구매자다. 지난달 중국이 대만의 반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전달 대비 2%포인트(p) 증가한 54%에 달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중국 간 수출액) 차이는 미국이 반도체 제조업을 자국으로 되돌리려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에 따라 미국의 반도체 제조 능력이 급속히 확장했다는 점을 반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예슬 기자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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