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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뉴스2024-05-08 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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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방송으로 월급 4배? 도우인 촬영 상해 여변호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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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 5. 8 오전 10:04

 

시아오빙의 생방송 장면 일부./사진=더우인

 

월급이 적다며 부업으로 성인 방송을 한 중국 변호사가 비난에 휩싸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오빙(Xiaobing)이라고 불리는 여성(25)은 상하이에 거주하며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최근 이 여성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엣지볼' 라이브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엣지볼은 탁구에서 빌려온 용어로, 성적 관심을 유발하는 콘텐츠가 포함된 생방송을 의미한다.

본업을 두고 방송에 뛰어든 이유는 돈이었다. 그는 "변호사 일로 94만원 정도 버는데 방송으로 376만원가량 벌 수 있다. 라이브 방송 없이는 상하이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100만원을 웃도는 월급을 받지만, 집세를 내고 나면 돈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변호사가 엣지볼을 한다는 논란이 일자 그는 "그냥 농담이었다. 장난스러운 발언을 해서 죄송하다. 앞으로는 신중히 말하고 행동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부 누리꾼이 상하이 변호사 협회에 자신의 생방송 내용을 제보해 로펌으로부터 영상 삭제 요청을 받았다는 말도 남겼다.
 


현재 논란이 된 과거 영상들은 대부분 삭제됐다. 그러나 라이브 스트리밍 계정은 여전히 활성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6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이 여성은 지난 202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다음 해부터 한 회사의 변호사로 일을 시작했다. 방송에서 그는 섹시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야한 농담을 가끔 건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누리꾼은 "10년 넘게 열심히 공부한 변호사는 한 달에 100만원을 못 벌고 섹시한 라이브 스트리머는 380만원을 벌 수 있다니. 정말 멋진 사회다"라며 현재 중국 상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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